토끼의 친구 『탐라국 거북이』 테마 전시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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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계묘년을 맞아 『탐라국 거북이』 테마 전시를 2월 21일(화)부터 8월 31일(목)까지 제주 체험관 입구에서 개최한다.
❍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 바다에 출현하는 바다거북류의 종류와 상징 의미, 바다거북의 산란 기록, 그물에 희생된 사례, 바다거북 방류, 푸른바다거북과 붉은바다거북 표본, 거북등대 등을 접할 수 있다.
❍ 특히 970년 전 탐라국 왕자가 고려 정부에 거북 등껍데기를 바친 고려사 기록과 백중제 전설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제주 출신 일붕 서경보 스님이 기증한 ‘귀(龜)-영귀헌상(靈龜獻祥)’ 서예 작품도 전시된다.
■ 전시를 기획한 김완병 학예사는 “최근 제주 해안에서 사람이 버린 그물이나 플라스틱으로 죽은 바다거북들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바다거북의 생태를 이해하고, 제주 바다가 거북이와 공존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거북이는 『토끼와 거북이』동화를 비롯해 각국의 문화 컨텐츠에 자주 등장하는 동물로,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十長生)의 하나”라면서 “올해는 도민들도 거북이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빈다”고 말했다.
■ 한편, 테마 전시는 학예연구사들이 현장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연구한 제주의 역사, 민속, 생태 분야의 주제를 발굴해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담당자 김완병 학예연구사 064-710-7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