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박물관에서 이번달 단층 테마 전시관 '지각의 상처'를 개관했습니다.

이번 테마 전시관은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지진이 단층이라는 지질과학적 원인에 있다는 것에 초첨을 맞췄습니다.

어렵고 무겁게 느껴지는 '단층'을 관람객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과 체험을 바탕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전시관은 크게 (1) 단층이 형성되는 지각변형의 근본 원리, (2) 한반도 지각변형의 원인, (3) 우리나라 주요 단층의 종류와 분포, (4)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단층연구 성과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정단층, 역단층, 주향이동단층 등 세 가지 주요 단층의 유형뿐만 아니라, 단층 운동에 수반되는 습곡 작용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 국내 주요 대형 단층의 움직임을 경험하는 '단층 체험의자'를 세계 최초로 기획 전시합니다.

특히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활성지구조연구센터 연구팀이 발견한 연구성과인 활성단층의 실물 표본(2022년 3월에 발견된 충북 음성 지역의 '백마령 단층')도 국내 처음으로 전시합니다.

지질박물관을 통해 우리 땅이 겪고 있는 힘과 움직임을 넓은 안목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