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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2022년 공공부문 공간혁신 우수사례 선정 (국립과천과학관)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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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2022년 공공부문 공간혁신 우수사례 선정
- 과학전시 개발을 위한 혁신공간, 과학전시 디자인연구실과 창작공방 -


□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의 ‘과학전시 디자인연구실’과 ‘창작공방’이 ‘2022년 공공부문 공간혁신 우수사례’로 선정,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 공공부문 공간혁신 우수사례는 식정안전부가 2017년 이래 업무공간 혁신과 범용(유니버셜) 디자인 등을 기준으로 매년 선정하고 있으며,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협업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창의를 촉진하는 공공기관 내 공간들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특히 국립과천과학관은 지난 2021년 범용디자인 분야에서 공간혁신 사례로 선정된 후에도 연속으로 선정되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 그동안 과천과학관은 과학문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전문인력들이 있음에도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역량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이는 이공계 전공자와 디자인 전문가들이 서로 소통하고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기획된 콘텐츠의 구현 가능성이나 이용자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콘텐츠를 실험적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시설이나 공간도 부족하여 전시물을 설치한 후에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천과학관은 지난 2022년‘과학전시 디자인연구실’을 구축하여 운영을 시작하였다. 이곳은 과학전시 콘텐츠 개발 시 기획이나 디자인 담당자뿐 아니라 민간 제작사 등 내·외부 전시콘텐츠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일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3개의 디자인실, 디자인라운지, 시제작터, 미디어작업실, 영상작업실, 음향작업실과 사무공간이 인접하여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특히 기획자가 준비한 전시스토리를 구현하는 방법에 관하여 디자이너와 주기적으로 만나 디자인실에서 아이디어 보드로 구체화할 수 있으며, 시제작터에서 간단히 만들어볼 수도 있다. 또 과학관 영상 촬영 공간과 편집 공간도 가까이 배치되어 있다.

□ ‘과학전시 디자인연구실’에서 도출한 아이디어들을 실험해 볼 수 있는‘창작공방’또한 함께 운영 중이다. ‘창작공방’은 국민 대상으로 창작문화확산을 위해 2013년에 구축?운영되었던 ‘무한상상실’ 시설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도출된 과학전시 콘텐츠 아이디어를 즉시 구현할 수 있는 시제작 작업(rapid prototyping)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시제작 작업은 3차원 프린터, 3차원 스캐너, 레이저가공기, CNC밀링머신, 플로터프린터 등 전시콘텐츠 전문 제작 장비(6종 7대)와 공학, 미디어아트 등 제작인력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시콘텐츠를 개발하는 역량도 공간이나 매체 전문가의 세미나 또는 워크숍으로 키울 수 있으며, 이러한 프로그램은 앞으로 관람객과 소통하며 콘텐츠를 실험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다.

□ 2022년 한 해 동안 약 150회가 넘는 회의가 디자인실에서 개최되었으며, 또한 이 공간들에서 기획 및 설계로 구체화한 전시 사업은 평균 약 60%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부 직원 대상으로 이 공간들의 지속적인 운영에 대한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82% 이상이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 국립과천과학관 유만선 전시지원과장은 “창의적인 과학전시를 고민하고 만들어내는 과학전시 디자인연구실과 창작공방 덕분에 예산도 절감하면서 직원 만족도까지 높아졌다”라며 “과학문화 콘텐츠가 꾸준히 태어나고 또 실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